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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미치광이의쿠키 (Kookie), 단편 공포영화 추천, 병하나만으로 당신의 오감을 다스리는 공포, 스포있음

*:.Movies..:''★

by Ellie 엘리 2020. 9. 2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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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상 모든 스토리를 사랑하는 엘리입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2019년도에 제작된 단편 공포영화입니다. 총 러닝타임은 12분 39초로 굉장히 짧은시간인데요. 그래도, 저번 '박스'이야기와 더불어 저예산으로 공포영화로써의 서스펜스를 잘 갖추고 있는 것에 더해, 반전까지 잘 담은 영화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제목이 아주 재치스럽습니다. 원래 스낵 쿠키의 영문은 Cookie 입니다. 영화의 주 소제는 쿠키Cookie 가 맞습니다. 하지만, 영화에는 미치광이의 대명사 피에로가 공포요소로 등장하죠. 그 미치광이는 영어로 Kookie 입니다. 아주 위트있는 영화 타이틀 설정인 것 같습니다.

 

자, 오늘의 이야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영화 Kookie 

미국의 한 평범한 가정집.

영화 Kookie- 여주인공 '브리'

이 집에는 9살짜리 쿠키를 아주 좋아하는 금발의 소녀 '브리'가 등장합니다. 브리는 쿠키를 아주 좋아하고 부모님이 안계실때 공포영화를 몰래 즐겨보죠. 브리는 쿠키를 하루에 1개만 먹기로 엄마와 약속을 했지만, 엄마가 일하러 밖으로 나가고 베이비시터와 둘만 남게되면 여지없이 부엌에 귀여운 곰돌이 쿠키자(jar)에서 쿠키를 쉴세 없이 꺼내 먹습니다. 브리는 쿠키중독자 입니다.

 

영화 'Kookie'- 브리의 엄마

엄마는 일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브리얼굴에 잔뜩 묻어있는 쿠키 가루들을 보고 화를내며 "도대체 쿠키를 몇개나 먹은거야?" 라고 묻지만, 거짓말쟁이 브리는 아주 뻔뻔한 얼굴로 "하나만 먹었어!" 라고 앙칼지게 대꾸합니다. 엄마는 쿠키자 안에 있는 쿠키를 전부 몇개 인지 세어 놓았다며, 브리의 거짓말을 질책합니다. 

 

영화 'Kookie' 바뀐 cookie jar

그리고는 브리의 엄마는 특단의 조치로, 귀여운 곰돌이 쿠키자 대신 아주 무시무시한 얼굴을 한 '삐에로 쿠키자'로 쿠키통을 바꿔 놓습니다. 그리고는 경고하죠. "이 단지에 들은 쿠키들은 어른들만을 위한거야. 만약, 여기서 어린아이가 쿠키를 빼 먹는다면, (손가락으로 목을 긋는 시늉을 합니다)."..목숨을 잃게 될거야...!라는 암시를 주며 엄마는 브리에게 강력한 경고를 보냅니다. 브리는 "왜 그런걸 우리집에 들이는거야????" 라고 따지지만, 엄마는 "그러니까 손 대지않는게 좋을걸?!" 이렇게 협박합니다. 

 

영화 'Kookie' - 삐에로 쿠키통을 보고 깜짝 놀란 브리

무서운 삐에로 얼굴을 한 쿠키통을 본 브리는 화들짝 놀랍니다. 뜨악!!!

 

영화 Kookie

하지만, 브리는 만만치 않은 9살 소녀입니다. 브리는 다음날 아침, 잠시 머뭇거리다가 여지없이 손을 넣고.... 쿠키를 꺼내는데............

 

악.......!!!!!! 노려보는 삐에로..........

 

하지만, 쿠키중독인 브리에게 쿠키는 그저 맛있을뿐;;;

브리는 보란듯이 삐에로를 응시하며 쿠키를 맛있게 먹습니다. 

 

영화 Kookie

그날 밤, 영화를 보다가 소파에서 잠든 브리. 브리는 꿈속에서 삐에로가 자신을 내려다보는 악몽을 꾸고는 화들짝 놀라서 잠에서 깹니다. 

 

영화 Kookie

잠에서 눈을 떠 보니, TV에서는 계속 공포영화가 틀어져 있고...

영화 Kookie

잠에서 화들짝 놀란 마음에, 멍때리며 TV를 별 생각없이 쳐다보고 있는 브리의 시야에 영화의 설정과는 낯선 삐에로의 얼굴이 갑자기 등장하며, 브리는 또 한번 화들짝 놀랍니다.

 

영화 Kookie

삐에로 쿠키자가 영화속으로 들어간 것만 같은 착각이 든 브리는 부엌에 쿠키자를 쳐다보았지만, 여전히 그 자리에서 브리를 노려보고 있습니다. 

 

영화 Kookie

그렇게 브리는 놀란마음에 엄마를 찾으러 2층 엄마방으로 내달려 올라갑니다. 하지만, 엄마 침대위에는 처음에 아무도 없습니다. 계속 두리번 거리는 브리. 그리고 또 갑자기(!) 엄마의 침대 위에 빨간 천을 뒤집어 쓴 물체가 등잡합니다. 브리는 천천히 다가가.... 그 천을 들춰 보는데!!!!...........

 

영화 Kookie

아아아아아아~~~악~~~!!!!!!!!

분명 무언가가 뒤집어 쓰고 있던 빨간 천인데, 빨간 천을 들추니 아무것도 없고, 당황하고 놀란 브리는 그때부터 패닉하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합니다.

 

영화 Kookie

브리는 놀란 마음에 계속 소리를 지릅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영화 Kookie

그리고 이내 엄마가 흔들어 깨웁니다. 모든 건 다행히 꿈(?)이었습니다.

 

영화 Kookie
영화 Kookie

조금 진정된 브리는 엄마의 도움을 받아, 자기방 침대에 눕고 그래도 징징거리지 않고 괜찮다며 자기 침대에 누워 엄마와 굿나잇 인사를 합니다. 

 

영화 Kookie

그리고 엄마가 엄마방으로 돌아가기를 기다렸다가, 본인 방에서 자루 하나 후레쉬 하나를 챙겨서 다시 계단을 내려 갑니다. 

 

영화 Kookie

조용히 브리를 괴롭혔던 삐에로 쿠키자를 응시하며, 부엌으로 조심히 다가가갑니다.

 

영화 Kookie

여전히 기분 나쁜 얼굴을 한 삐에로 쿠키자. 브리는 삐에로를 향해 복수를 계획합니다.

 

영화 Kookie

브리는 삐에로 쿠키자를 자루에 담아 넣어서, 밖으로 가지고 나옵니다. 쓰레기통에 버릴려는 것일까요?

 

영화 Kookie
영화 Kookie

바깥으로 삐에로 쿠키자를 가지고 나온 브리는 쉴새 없이 여러번 쿠키자를 바닥에 치며 산산조각을 냅니다. 

 

영화 Kookie
영화 Kookie

그렇게 자신을 괴롭히던 삐에로 쿠키자를 처단한 용감한 브리는, 비로서 편안한 마음으로 잠을 청합니다.

 

영화 Kookie

그리고, 평범한 나날속에 2주가 흐른 뒤.

 

영화 Kookie

여느때과 마찬가지로 엄마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브리의 엄마를 기다리는 베이비시터의 표정은 겁에 질린듯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다음번에도 브리를 맡아달라는 브리엄마의 청을 다급히 거절하며 베이비시터는 손살같이 이 집을 벗어납니다. 

 

영화 Kookie

그런 베이시시터의 모습과는 정반대인 분위기로 차분히 그림을 그리고 앉아있는 브리. 베이비시터는 똥이 마려웠던 것일까요? 

 

영화 Kookie

엄마는 브리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지만, 브리가 아무일이 없다며 너무 평온한 자세로 대화하고 행동하니 브리의 말을 믿어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Kookie

변함없이 귀여운 브리는 침대에 누워서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엄마와 굿나잇 인사를 주고 받고, 엄마는 브리방에 문을 닫아주고 갑니다. 

 

그런데..........

 

영화 Kookie
영화 Kookie

브리방에 귀염 뿜뿜하던 인형들의 얼굴과 심지어 엄마의 얼굴까지도 브리는 삐에로 얼굴로 잔뜩 색칠을 해 놓았습니다.

소오름.....

 

영화 Kookie

그리고 브리는 이불을 머리 끝까지 뒤집어쓰고, 자는듯 싶더니... 손전등을 키는데...............

 

 

 

 

 

 

 

손전등을 키고 옆으로 돌아누운 브리는 눈은........

 

 

 

 

 

 

 

 

 

영화 Kookie

삐에로의 눈과 마주하며 '굿나잇' 이라며 인사를 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사실, 이 영화는 다소 설정상 억지스러운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쿠키를 먹기 원치 않는다면 사실 아이 눈에 잘 뛰는 그런곳에 쿠키단지를 놓지를 않겠죠. 아이를 놀리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그리고, 쿠키좀 먹는다고 엄마가 아이에게 목이 달아날 만한 끔찍한 일이 생길거라고 훈육하는 부모 또한 없을 것 입니다. 브리말대로 '그런걸 도대체 왜 우리집에 갖다 논거야?' 라는 말에 적극 공감합니다. 그리고, 브리가 정신나가 삐에로만 그릴때 보통 부모들은 그렇게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삐에로가 미치광이인지.. 엄마가 미치광이인지... 우위를 가릴 수 없습니다. 밤중에 몰래 나가는 9살짜리도 굉장히 어이없어요.

 

하지만, 이 모든 어색한 설정을 뒤로 하여도 이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는 있습니다. 바로, 13분도 채 안되는 이 영화가 주는 으스스함과 깜짝깜짝 놀라게 만드는 음향 효과는 대박입니다. 그래서 사실 스토리는 조금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많으면서도, 공포영화로 우리가 느끼고자하는 무서움과 긴장감 놀람에 대한 체험은 좋았습니다. 땀을 쥐게 하는 13분이었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투자로써, 공포영화의 긴장감과 묘미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여 영화를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자막은 없지만, 그다지 대화로 풀어나가는 이야기는 아니며 스토리는 단순하기 때문에, 영상이 주는 공포만으로도 충분한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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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엘리였습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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